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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후기 + 재미있는 댓글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리얼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역시 꽤 많은 영화들을 보아 왔지만, 이런류(?)의 영화는 또 처음인지라 포스팅을 써야하는 지금에도 굉장히 참담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저한테 정신적인 타격을 입힌 영화라는 것은 틀림이 없기에, 오늘 저는 영화 리얼 후기에 대하여 진지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영화 리얼 후기를 찾아보면 사실 죄다 역대급 망작이라는둥, 주연 배우인 김수현만 밑고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 영화라는 둥 사실 악평이 너무나도 많았던 작품이라, 사실 어느정도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본 영화였습니다.

 

 

모 포털사이트에는 시간가는줄 알고 봤다, 별10개를 체크하고는 이영화를 본 내가 별 10개를 받아야겠다는 등의 ^^ 위트 넘치는 평들이 달려 있었기에 사실 저는 친구들과 집에서 과자나 씹어대면서 그냥 얼마나 망작인가를 토론하고자 일부러 도전했던 작품인데요.

 

먼저 저의 솔직담백한^^ 영화 리얼 후기에 대한 평을 늘어놓기 전에 이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에스타라는 카지노의 주권을 두고 조폭 장태영(김수연) 조원근(성동일)이 서로의 소유권 분쟁으로 예민한 시기, 장태영은 이 분쟁을 타파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으러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날, 생김새 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똑같은 투자자 장태영(김수현)이 나타나, 자금투자와 함께 눈엣가시인 조원근까지 처리해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 장태영은 조폭 장태영의 모습과 점점 닮아져 가는가 싶더니, 끝내 조폭 장태영의 연인인 송유화 (설리)까지 빼앗으려 하는데..

 

 

오직 진짜만이 모든것을 가져갈 수 있다는 나름의 메세지를 가진 영화 리얼은 사실 영화 초반에서 중반으로 갈수록 읭..? 하는 순간들을 굉장히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산으로 가는 전개와 연출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대체 이영화는 언제, 그리고 어떤식으로 끝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상은 굉장히 화려합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90년대 아이돌 뮤비 같은 물 위 군무 파티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여러가지의미로..) 그리고 흐름상 그닥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정사신이나 (사실 영화 리얼은 이 부분만 부각되어 화제화되기도 했었죠) 도대체 어떤 철학을 담고 싶었는지 알 수 없는 스토리 하며, 사실 저는 김수현의 얼굴 구경만 하다 영화가 끝난것 같아요.

 

 

거기다 제가 이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생각은, 감독이 영화 자체의 스토리 및 그안에 담고 있는 철학, 연출의 깊이에 신경을 썼다기 보다는, 그저 너무 보여주기식의 설정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냥 영화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없이 그저 눈으로 보기에 멋진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아무 스토리가 없는 2시간짜리 (그것도 90년대 풍) 뮤직비디오를 만든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감독이 처음부터 스토리 연출을 무시하고서 시각적으로라도 정말 화려하고 멋있었다면 모를까, 시각적으로도 오글거리고 올드한 연출이 많아서 여러모로 배우들의 라인업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영화 입니다..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설리등.. 너무나 화제성 있는 배우들이 많았죠..

 

 

아마 이 감독은 다신 영화계에 발을 못디디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참담하고 슬펐던.. 보는 내내 헛웃음이 나왔던 영화 리얼 후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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